SK, 강화군청과 전용연습구장 투자확약서(LOC) 체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1.17 08: 01

SK 와이번스가 2012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강화에 전용연습구장을 짓는다.
SK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광역시 강화군청과 오는 20일 오후 4시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전용연습구장 건립에 관한 투자확약서(LOC: Letter of Commitment)를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확약서 체결은 주민복지향상의 일환으로 체육공원시설을 확충하려는 강화군청의 희망과 전용연습구장을 건립하려는 SK의 계획이 맞아떨어져 성사된 것이다. 강화군 길상면 길상공설운동장 주변에 총 118,006㎡ 규모로 '강화 종합 스포츠타운'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강화 종합 스포츠타운'은 강화군에서 65억원을 들여 풋살장, 테니스 코트 등 주민생활체육시설을 추가로 건립하며, SK는 모기업인 SK텔레콤으로부터 300억원을 유치해 '강화 종합 스포츠타운' 내에 전용연습구장인 'SK 드림파크'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로써 강화군은 주민복지향상뿐만 아니라 프로야구단 전용연습구장을 유치함으로써 시설공동사용에 따른 시너지효과와 관광객 증가, 지역명 노출 등 부대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SK도 안정적인 전용연습구장을 확보함으로써 선수들의 기량향상에 큰 도움을 받게 될 전망이다.
  
'SK 드림파크'는 86,729㎡ 규모에 훈련시설, 주변환경, 이동동선 등을 친환경, 사용자 중심으로 건설되며 드림 스타디움(주 경기장), 챌린저스 스타디움(보조 경기장), 수펙스돔(실내 연습장), 행복관(숙소) 등 네 가지 주요 시설로 구성된다.
드림 스타디움(주경기장)은 좌우펜스98m, 중앙펜스 120m규모이고 1, 3루에 총 7면의 투구전용연습장이 있다. 500명의 관중이 입장할 수도 있다. 더불어 SK의 홈구장인 문학야구장과 동일한 천연잔디를 심을 예정이다.
챌린저스 스타디움(보조 경기장)은 4계절 사용이 가능한 인조잔디가 설치되며 드림 스타디움(주경기장)과 동일한 좌우펜스 98m, 중앙펜스 120m 규모이다.
또한 수펙스돔(실내연습장)은 200m러닝트랙, 수비연습공간(50mx50m), 투타훈련공간, 체력단련장, 재활훈련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자연채광을 활용한 에너지절약이 가능하다.
행복관(숙소)은 객실40개, 식당, 사우나, 세탁실 등이 완비될 예정이다. 특히 주 경기장과 보조 경기장 외곽은 바람도 최소화하고 테마가 있는 나무 숲길과 꽃밭으로 조성되며 이를 위해 작년 그린스포츠로 적립된 성금이 사용될 예정이다.
SK는 지난해 5월부터 SK텔레콤 등과 함께 전용연습구장 건설을 위한 테스크포스팀(TF)를 구성하여 부지 선정, 인허가 및 매입을 추진해왔다.
한편 SK와이번스는 인천 용현동 일대에 위치한 전용연습구장을 2001년 4월 24일부터 2006월 4월 23일까지 사용해 오다가 재개발로 인해 철거되어 이번에 다시 신축에 나서게 되었다.
'SK 드림파크'는 2012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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