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이란전서 총력을 다할 것"

"이란과 8강전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붙겠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컵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밤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경기장서 열린 인도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11' 조별예선 C조 마지막 경기에서 지동원의 2골과 구자철 손흥민의 득점으로 4-1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 예선 전적 2승 1무로 호주와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1골이 뒤져 소기의 목표이던 조 1위를 차지하지 못하고 2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23일 새벽 1시 25분에 D조 1위 이란과 준결승 티켓을 놓고 한 판 승부를 갖는다.

경기 후 만난 조광래 감독은 "오늘 경기 결과는 만족한다. 대량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경기력은 이어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선수 기용과 교체에 대해서는 "이란과 8강전을 대비해서 박지성 차두리 기성용을 교체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조 감독은 "8강에는 어떤 팀도 약하지 않다. 무조건 이기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란전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붙겠다"며 "이란에게 당했던 것을 되갚아줄 것이다"고 이란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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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하(카타르)=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