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에 대한 욕심은 전혀없다. 나는 그냥 박지성을 비롯해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펼치는것이 너무 자랑스럽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컵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밤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경기장서 열린 인도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11' 조별예선 C조 마지막 경기에서 지동원과 구자철·손흥민의 연속 골에 힘입어 4-1로 승리를 거뒀다.
1골 2도움을 기록한 구자철은 경기 후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구자철은 4골을 올리며 바레인의 이스마엘 압둘라티와 함께 대회 득점랭킹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구자철은 "득점왕에 대한 욕심은 전혀없다. 나는 그냥 박지성 선배를 비롯해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펼치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란과 8강전에 대해 "모두 한국의 우승을 점치고 있는데 8강서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구자철은 경기 후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돼 경품으로 전화기 두 대를 받았다. 구자철은 "아버지로부터 '아들아 전화기 하나만 다오'라는 문자가 왔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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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하(카타르)=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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