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가 소속사 DSP미디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가운데, 다섯 멤버 중 박규리만 빠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승연, 정니콜, 구하라, 강지영 등 4명의 멤버는 19일 법정대리인 법무법인 랜드마크를 통해 DSP미디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하지만 리더인 박규리는 해지를 통보한 멤버들 중에 제외돼 있다. 랜드마크 측 관계자는 "이번 전속계약해지 통보와 관련해 한승연, 정니콜, 구하라, 강지영 등 4명만을 대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규리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소속사에 해지를 통보해 그룹 해체 위기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동방신기 역시 소속사 거취 문제를 두고 멤버들간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둘로 나눠지게 됐다.
DSP미디어 측은 아직 정확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카라의 한승연, 정니콜, 구하라, 강지영은 랜드마크를 통해 "이번 전속 계약 해지에 이르기까지 소속사와 소속 관계를 유지하고 원만히 협의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 했으나, 소속사가 지위를 악용하여 멤버들이 원하지 않는 연예활동에 대한 무조건적인 강요와 인격모독, 멤버들 에게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지 않은 채 맺는 각종 무단 계약 등 이로 인해 멤버들이 겪는 정신적인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으며, 멤버들의 피나는 노력이 헛되게 돼 좌절감의 상태가 매우 심각해 더 이상 소속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 하다고 판단.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다"라고 전했다.
카라 측은 멤버들과 회사와의 회복할 수 없는 신뢰관계를 가장 큰 문제로 삼았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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