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 멤버 3인(한승연, 정니콜, 강지영)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한 가운데, 카라의 향후 스케줄이 '올스톱'될 조짐이다.
3인은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랜드마크를 통해 18일 소속사 DSP미디어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즉시 중단했다.
이에 따라 우선 20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서울가요대상에는 불참한다.

이번 분쟁에 참여한 3인 뿐 아니라 리더 박규리는 슈퍼주니어 신동과 함께 진행하는 MBC 라디오 '심심타파'의 DJ직을 잠정 중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니콜이 출연하는 SBS 예능프로그램 '영웅호걸' 역시 출연자 교체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고, 각종 일본 활동 역시 모두 중단된다. 다만 지난 14일부터 방송된 카라 주연의 12부작 일본드라마 '우리카라'는 이미 전 분량을 찍어놓은 만큼 이변이 없는 한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승연, 정니콜, 구하라, 강지영은 소속사에 대한 신뢰가 깨졌다며, 소속사 DSP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해 충격을 안겨줬다. 당초 소송에 참여하려던 구하라는 19일 소속사 와의 논의를 거친 후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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