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솔로 첫 무대..뮤지컬 같은 강렬함 '섹시 카리스마'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1.20 19: 21

그룹 빅뱅의 승리가 첫 솔로 무대에서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강렬함과 동시에 성숙한 무대 장악력을 보여줬다.
승리는 20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솔로앨범 무대를 장식했다. 완벽한 무대를 꾸미기 위해 방송 하루 전인 19일 사전녹화를 진행, 더블 타이틀곡 'VVIP'와 '어쩌라고', 지드래곤이 피처링한 '창문을 열어' 등 총 3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믿었던 연인이 자신을 배신하고 떠난 것에 대한 허탈함을 표현한 '어쩌라고'에서는 승리가 직접 짠 독특하면서도 시크한 안무와 표정이 인상적이었다. 가끔 짓는 여심을 흔드는 눈웃음은 매력 포인트.

 
'창문을 열어'에서는 노래에 맞춰 특별히 제작한 세트 속에서 가사에 맞춰 연기하며 볼거리를 더했다. 'VVIP'는 마치 뮤지컬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라스베이거스 쇼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무대를 시작으로 도도하면서도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자신의 세상에 빠져보라는 자신만만한 승리표 가사가 인상적. 이날 3곡 무대의 흐름은 전반적으로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을 안겨줬다.
 
승리는 20일 발매될 첫 솔로음반 수록곡 7곡 중 6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고, 직접 타이틀곡 안무를 짜는 등 이번 앨범 전반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앨범에는 아이유가 함께한 것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I KNOW', 승리의 미성이 돋보이는 'WHITE LOVE' 등 차별되는 승리표 음악들로 채워졌다.
승리는 앨범 발매에 앞서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이번 솔로미니앨범 준비 정말 죽을 각오로 했습니다. 빅뱅멤버들 회사식구들 에게 절대 부끄럽지 않은 모습 약속 드리겠다"고 전할 만큼 남다른 각오를 전하고 있어 이번 솔로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과연 빅뱅의 막내이나 첫 홀로서기에 나서는 승리가 어느 정도의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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