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대리인, "5인 카라가 중요"..하지만 어떻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1.21 16: 55

소속사 DSP미디어 측에 계약 해지를 통보한 걸그룹 카라 3인(정니콜, 한승연, 강지영)의 대리인 측이 "5명의 카라는 계속돼야 하고, 이들의 활동이 중요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과연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카라 5명의 활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을 지 의문점을 남긴다. 대리인은 "카라 사태는 돈 문제 때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을 남기고 있는 것.
카라 3인의 법무법인 랜드마크 측은 21일 오후 3시 서울 강남 역삼동의 사무실에서 언론과 인터뷰를 가진 가운데, 카라 세 멤버들과 부모들의 최근 입장에 대해 밝혔다.

카라의 대리인은 "멤버들과 부모들은 현재 다섯 멤버들이 하나의 팀으로 계속 활동하기를 바라고 있다. 카라 멤버들과 부모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활동이고, 회사는 그 다음이다. 멤버들의 활동을 하도록 지원해주는 것이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기본적인 책임이고 그것이 현재 이 문제의 핵심이다"라고 밝혔다.
갈등의 원인에 대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것은 2010년 상반기부터 회사와 멤버들간에 신뢰 관계가 깨지고 불신의 늪이 깊어진 것이다. 돈 문제는 중요한 이유가 아니다. 기본적인 것들, 활동이라든지 계약관계가 서로 잘 이뤄지지 않아 불신이 쌓여간 것이 가장 큰 문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불신'의 이유와 이에 관한 여러 추측들에 대해서는 정확한 답변을 피했다.
멤버 구하라의 입장 번복 이유에 대해서는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카라에 대한 애착이 컸던 것으로 안다"라고 대답했다. 박규리, 구하라가 잔류하기를 결정하고, 나머지 멤버들과 그들의 부모들이 이탈을 결정한 상황에서 과연 '다섯 명의 카라'가 어떤 식으로 활동이 가능할 지 의문점이다.
이에 대해 "문제가 해결되고 조정이 된다면 소속사와 다시 화해 가능성이 있느냐?"라는 질문을 받자 "조건이 충족되면 여지는 있다고도 할 수 있다. 고려도 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현재 해지 전까지 계약이 유효하기 때문에 카라의 남은 활동을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일들이 무엇인지 기존 계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라고 설명, 현재 진행하는 멤버들과 회사간의 논의가 기존 계약들에 대한 것이지, 기본적으로 회사와 멤버들간의 '화해'를 위한 논의는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대리인 측은 "보다 체계화되고 전문적인 매니지먼트를 원한다"라며 아티스트가 회사에 종속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그렇다면 새 매니지먼트를 찾는 것이 아니냐?"라는 질문을 받자 대리인은 "가변적이다. 단정적으로 기존 회사를 떠나고 다른 회사를 찾는다는지, 이러 것들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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