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종 트리플더블' 전자랜드, 삼성 꺾고 2연승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1.25 20: 48

문태종이 25점 14리바운드 10도움을 올리며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전자랜드가 삼성을 물리치며 3연패 후 2연승을 거뒀다.
전자랜드는 25일 잠실실내체육관서 열린 현대 모비스 2010-2011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서 내외곽서 상대를 압도하며 삼성에 102-83으로 낙승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24승 11패를 기록하며 선두 KT에 2경기 차로 다가섰다. 4연승을 마감한 삼성은 15패(21승)째를 올리며 4위로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삼성은 급성장염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이승준의 결장으로 인한 골밑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삼성이 잡았다. 삼성은 빠른 공격 후 이어진 김동욱, 이규섭의 3점슛과 기습적인 전면 강압수비로 가로채기 후 득점을 올리며 13-6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전자랜드는 빠른 농구를 펼치는 삼성을 상대로 스피드로 맞섰다. 전자랜드는 상대 코트로 넘어가 빠르게 넘어가 상대의 수비가 전열을 가다듬기 전에 빠른 공격을 연결했다. 서장훈의 미들슛으로 추격을 펼친 전자랜드는 속공 찬스서 문태종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1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18-17로 역전에 성공했다.
2쿼터 초반 전자랜드는 문태종과 힐이 골밑서  점수를 올리며 가드진의 빠른 공격으로 맞불을 놓은 삼성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전자랜드는 정영삼이 부상으로 출장 기회를 잡은 신인 임창한이 노마크서 3점슛을 넣고 이어진 공격 상황서 골밑의 아말 맥카스킬과 공을 주고 받은 문태종이 3점슛을 넣으며 41-32로 앞서 가기 시작했다.
 
전자랜드는 문태종이 전반전에 15득점 11리바운드 6도움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전반을 48-37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삼성은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며 점수 차를 좁혀 나갔다. 삼성은 김동욱이 3점슛 2개를 성공시키고 헤인즈가 득점을 올리며 57-62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상대가 골밑에 더블팀을 들어오자 빠르게 밖으로 빼내며 노마크 슛 찬스를 만들었고 이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자랜드는 3쿼터서 박성진(8점), 이현호(6점), 이한권(5점) 등 벤치 멤버들이 공격서 활약을 펼치며 헤인즈가 3쿼터에만 15점을 넣으며 분전한 삼성에 80-65로 앞섰다.
 
삼성은 4쿼터서 반격을 시도했지만 전자랜드의 불붙은 공격을 막지 못하고 패했다.
 
삼성은 헤인즈가 29점을 넣으며 활약했지만 서장훈 16점, 허버트 힐19점, 문태종 삼각편대가 고루 활약한 전자랜드의 벽을 넘지 못했다. 문태종은 김주성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ball@osen.co.kr
<사진> 잠실실내체=박준형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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