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흉터 자국 고민만 하지 말고 흉터 치료 지우자!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1.26 11: 20

수술 후에 생기는 후유증은 통증이나 피로감 외에 ‘흉터자국 ’도 포함된다. 수술흉터는 경우에 따라 큰 면적을 차지할 수 있어, 몸에 흔적이 남는 것을 싫어하는 여성들은 흉터로 인해 수술까지 포기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노출이 안 되는 몸 안쪽의 흉터는 문제가 없지만, 팔다리나 얼굴, 목은 항상 노출되어 있는 부위이기 때문에, 이런 곳에 흉터가 있을 경우, 상당한 일상생활의 제약이 있을 수 있다. 흉터가 있다면 미관상 안 좋을 뿐 아니라, 심할 경우, 상대방에게 혐오감을 줄 수도 있다.
특히 수술흉터가 크게 남은 경우의 환자들은 더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볼 수 있다. 한 번씩 흉터를 쳐다보는 사람들의 눈길도 부담스럽고, 수영장이나 목욕탕을 갈 때면 왠지 신경 쓰이는 것이 사실이다. 수술흉터는 때로는 심각한 정신적 질환까지 야기할 수도 있다.

따라서 흉터치료는 미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는 의미 외에도, 건강한 삶을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수술흉터는 인위적으로 가리고 다닐 경우, 불편함을 말로다 할 수 없다. 따라서 피부과 치료를 통해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 안성열 원장은 “수술 흉터의 치료방법은 흉터의 모양과 상황에 따라 많이 다르며, 여러 번의 시술과 재생 시간을 둔다면 수술흉터는 충분히 옅어질 수 있다.”며 “튀어나온 흉터가 조금씩 들어갈 수 있으며 붉은 흉터가 정상 피부와 비슷하게 될 수 있다. 또한 하얗게 남은 봉합 수술 꿰맨 흉터는 조금씩 주변의 피부와 비슷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스크 수술을 하게 되면 등 쪽으로 흉터가 남는 경우를 많다. 이러한 흉터는 약한 화상을 입은 것처럼 하얀색을 띄게 되어 외관상으로 눈에 띄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세로 선상의 10cm의 흉터라면 별로 표시는 나지 않지만, 디스크 수술 후의 옅은 수술 흉터라면 레이저를 통하여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이 경우, 레이저로 2개월 간격으로 5회 정도 치료를 하면 점차적으로 색이 변하고 그 크기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팔에 생긴 흉터는 피부결부터 신경 쓰는 것이 먼저다. 이 경우, 레이저를 통하여 2개월 간격으로 7~8회 정도의 치료를 받으면 된다. 또한 피부가 당기는 경우라면 피부 이식 또는 Z자 성형술을 하는 것이 좋다. 수술시기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환자의 상태를 보고 상담과정을 거쳐야 한다.
안 원장은 끝으로 “수술흉터로 인해 가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대인관계에 자신감이 없다면 수술흉터 치료 후 달라진 삶의 질을 확인 할 수 있다.”며 “그러므로 활기차고 행복한 삶을 위해 능동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적극적인 치료 자세는 수술흉터의 피부 재생에 큰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충고했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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