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폰의 등장과 함께 수많은 어플들이 생산되고 있다. 그중에서 외모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젊은 층들에게 얼굴의 대칭을 알아 보는 어플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얼굴의 좌, 우가 완벽하게 대칭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안면 근육의 미세한 차이로 인해 얼굴의 좌, 우가 조금씩 차이가 나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얼굴의 좌, 우 대칭이 심하게 차이가 난다면 턱관절의 이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턱관절은 귀 바로 앞에 손을 대고 입을 벌리면 움직이는 부분, 턱뼈와 머리뼈를 연결하는 관절이다. 따라서 턱관절은 음식을 씹고, 침을 삼키고 말하는 등, 턱이 움직일 때 중심축으로 작용하는 매우 움직임이 많은 관절이며, 우리 몸에서 오직 턱관절만이 양쪽 동시에 작용하는 양측성 관절이다.
턱관절 장애는 대부분 여러 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게 되는데, 선천적인관절 이상과 스트레스, 기혈부족, 운동부족, 잘못된 습관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바른턱 경희정함한의원 박근용 원장은 “처음에는 턱관절 주변의 통증에서 시작하여 차츰 이명, 편두통이 발생하거나 목근육, 어깨 근육 등이 뻣뻣해지기도 한다.”며 “오래 방치하면 얼굴 좌, 우의 비대칭과 몸 전체에 이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턱관절도 한방요법으로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환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해 꾸준히 치료받으면 점차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박 원장은 "턱관절 장애로 턱관절에 이상이 있을 때는 경추를 교정하고 전신을 바로 하는 추나요법과 무저항상태에서 틀어지고 늘어난 턱관절을 바로 잡아주는 정함요법을 주 치료법으로 사용하면 된다. 동작침법으로 턱근육을 바로하고 약물요법으로 관절과 근육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족부교정구로 구조를 유지하고 운동요법으로 전신을 단련해주면 턱관절 장애을 치료할 수 있다"고 전했다.
턱관절 장애 치료를 받게 되면 틀어지고 늘어져 있던 관절과 뼈들이 제자리를 찾게 되면서 얼굴의 좌, 우가 조화를 이루고 체형이 바르게 된다. 개구범위가 정상화 되고 턱관절 장애로 발생한 각종 증상들이 호전된다고 한다.
입을 크게 벌릴 때 턱관절 부위에서 부스럭거리는 잡음이나 통증이 있는지, 입을 크게 벌리기 힘들지 않은지, 얼굴의 좌, 우가 크게 비대칭이지 않은지, 이유 없이 목과 어깨가 뻐근하지 않은지, 두통이 심한지 등을 체크해 보고 이상이 있을 시에는 전문 병원을 찾아 턱관절 이상 여부를 점검해 보아야 한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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