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협의' DSP-카라3인 "조만간 또 만나기로 했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01.27 23: 43

DSP미디어와 카라3인이 27일 2차 협상에 이어 조만간 3차 협상의 자리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카라3인 측 홍명호 변호사는 27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날짜를 정하진 않았지만, 조만간 또 만나자고 얘기하고 헤어졌다"고 말했다.

 
지난 26일까지만 해도 법정행까지 예고하며 대립각을 세웠던 양측은 27일을 기점으로 카라의 향후 행보에 대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양측은 27일 강남 모 식당에서 8시간의 마라톤 회의 끝에 이미 확정된 스케줄을 모두 소화하자는 데에 동의를 했다. 논의가 꽤 길어졌다는 점, 협의가 계속되기로 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결론을 기대케 했다.
 
이날 자리에는 카라3인의 부모를 비롯해, DSP미디어의 대표이사와 양측 변호사가 함께 했다.
DSP미디어는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DSP미디어의 대표이사와 카라 3인의 부모가 만나 이번 분쟁시작 후 처음으로 직접 만나 합의점을 찾기 위해 8시간에 걸친 협의의 시간을 가졌다"면서 "이날 만남에서는 소속사를 이탈한 3인 부모의 요구사항을 DSP 미디어 대표이사가 수용할 수 있는 지점을 찾기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협의 결과 현재 해결이 시급한 기확정 스케줄에 대해 문제가 없도록 하자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카라3인 측은 "우리는 2가지 합의점을 찾았다. 첫번째 기왕에 스케줄을 완수하기 위하여 양측 모두 협력하는 것과 '5명의 카라'가 계속 하여 활동한다는 것에는 양측 모두 동의했다. 각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많이 했으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던 자리였음은 확실하다. 하지만 금일 논의한 내용은 양측이 공식적으로 합의하기 전까지 함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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