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특별전', 美 하버드대서 개최

‘홍상수 감독 특별전’이 오는 1월 31일부터 2월 7일까지(현지시간) 미국 하버드대 ‘하버드 필름 아카이브’에서 개최된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하버드 필름 아카이브는 시네마테크로 200석 규모의 영화관을 연중 상시 운영하며 세계 영화 예술의 흐름과 담론을 소개한다. 

2009년 이창동, 2010년 봉준호 감독에 이어 2011년에 홍상수 감독까지 연속 3년간 한국영화 감독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어, 미국 현지인들에게 한국영화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하버드 필름 아카이브와 하버드대학교 한국학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강원도의 힘’ 등 홍상수 감독의 초기작품을 비롯하여 ‘오! 수정’ ‘생활의 발견’ ‘극장전’ ‘밤과 낮’ ‘하하하’와 최근의 ‘옥희의 영화’까지 총 8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위해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극장전’ ‘생활의 발견’ 등의 영문자막 필름을 제공한다.

홍상수 감독은 주최 측의 초청을 받아 현지 관객들과의 만남 행사를 가진다. 홍 감독은 미국 동부 지역의 예술영화 관객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얻고 있는 감독 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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