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극 1위 '드림하이'의 남다른 상승세가 눈길을 끈다.
9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는 전국기준 17.9%의 시청률을 기록, 월화극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전날 방송분(17.6%)보다도 0.3%포인트 상승한 성적. 특히 지난 1월 3일 첫 방송 이후 11회까지 매회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는 점이 놀랍다. 1회 10.7%로 시작한 시청률은 소폭씩이지만 꾸준히 상승하며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다시 쓰는 중이다. 흔히 볼 수 없는 놀라운 상승세다.

대부분의 드라마들은 방영 기간 도중 시청률이 하락하거나 정체하는 등 부침을 겪기 마련. 경쟁작에 역전을 당하거나 변수를 만나는 경우가 흔하다. 특히 경쟁작이 종영하고 후속작이 새로 등장할 경우, 긴장을 할 수 밖에 없는데 반해 '드림하이'는 MBC '역전의 여왕' 종영과 후속작 '짝패' 첫 방송에도 큰 타격을 받지 않고 상승세를 유지하는 중이라 놀랍다.
이 기세대로라면 종영 전까지 20%대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물론 후발주자 '짝패'와 SBS '아테나:전쟁의 여신' 등 동시간대 경쟁작들이 상당히 거친 추격전을 펼치고 있지만 '드림하이' 자체의 뒷심에 기대를 걸어봄직 하다. '드림하이'는 극 전개가 중반을 넘기며 주인공들의 엇갈린 러브라인, 흥미로운 경쟁구도가 가열돼 재미를 더해가는 중이다.
한편 이날 '아테나'는 15.6%, '짝패'는 12.8%를 각각 기록하며 2, 3위에 올랐다.
issu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