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획일화된 치료방법은 찾기 힘들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보통 전신이 피로한 증상이 오며 인체 여기저기가 아프고 저리며 뻣뻣해지는 것을 시작으로 점차 어느 한 관절이나 여러 관절에 아픈 통증과 후끈거림을 느끼게 된다. 이와 종종 비교되는 퇴행성 관절염과는 달리 류마티스 관절염은 주로 양쪽 대칭으로 발생한다. 특히 아침에 관절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발병 원인을 세균이나 바이러스감염, 유전적인 소인, 스트레스, 여성호르몬 등을 관절염의 원인(삭제)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아직 명확하게 입증되어 있지 않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며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으로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보고 있다.

이 질환은 주로 오랜 기간에 걸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전문의가 확실하게 진단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는 곳은 대부분 손가락에서 시작되지만 병세가 심해지면 다른 관절도 쉽게 침범할 수 있다는 것도 염두 해 두어야 한다.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만큼 일상생활에서 예방해보자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 전문병원인 내미지한의원의 윤지연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예방법은 일단 금연을 하는 것입니다. 흡연자들의 경우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만큼 금연은 반드시 시행해야 할 과제입니다. 또한 체중 관리를 통해 적정 몸무게를 유지하여 관절에 과도한 압력이 작용하는 것을 예방 하여야 합니다”라고 했으며 “음식을 섭취 할 시에는 지방이 많이 포함된 음식은 되도록 먹지 않는 게 좋으며, 지방을 섭취해야 하는 경우 상온에서 굳지 않고 액체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불포화지방산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특정 음식이나 기능성 식품을 먹으면 관절에 좋다는 민간 요법 식의 조절은 개개인에 따라 오히려 질환을 더 안 좋게 만들 수 있으니 유의하셔야 합니다”라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증상이 보인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조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의 첫걸음이다.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이 과도한 운동으로 관절염을 악화시키기 보다 관절에 적절한 휴식을 준 후에 지속적인 관찰을 통하여 근육이 약화되는 시점과 관절염이 호전되는 시점에 단계적으로 운동량을 조절하면서 치료와 예방을 같이 병행하여 주는 것이 좋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개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모든 환자에 적용될 수 있는 획일화된 치료는 불가능하다. 대신 병의 중한 정도, 침범된 관절의 범위, 일반적 증상의 양상, 환자의 나이, 직업, 그리고 가정환경 등을 고려하여 가장 알맞은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치료의 예후를 더욱 좋게 할 수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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