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올란도..라이프 스타일 강조한 신개념 차종”
OSEN 하영선 기자
발행 2011.02.09 23: 57

 
마이크 아카몬 사장, 쉐보레 대표모델 강조  
[데일리카/OSEN=하영선 기자] 마이크 아카몬(Mike Arcamone) 사장은 9일 쉐보레(Chevrolet) 브랜드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개한 7인승 올란도(Orlando)에 대해 신개념의 ALV(Active Life Vehicle)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ALV는 스포츠유틸리티(SUV)와 세단의 안정적인 승차감, 패밀리 밴의 넓은 공간 등 실용성을 지닌 차량이라는 해석이다.
아카몬 사장은 올해 한국에서 출시된는 8개 신차 가운데, 첫번째 모델인 올란도는 쉐보레 브랜드의 미래를 선도할 글로벌 차량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다음은 쉐보레 올란도 신차발표회에서 진행된 질의 응답.
- 올란도의 주요 타겟고객층은? 기아차의 카렌스가 경쟁 모델에 포함되는지?
=고객들의 반응과 차량에 대한 피드백을 보고 판매량 전망도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경쟁력 있는 상품성으로 고객층을 끌어들일 것이다. 현대적이고 젊고 진보적이며, 활동적이고 여가를 즐기는 가족을 타겟으로 한다.
ALV는 다목적 차량 고객 뿐만 아니라 세단과 SUV 고객을 함께 유치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 완전히 새로운 세그먼트를 창출하고 매력적인 가치를 제안함으로써 현대적이고 활동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고객을 유치할 것이다.
국내에서는 카렌스, 유럽에서는 시트로엥 피카소, 마쯔다5 등이 주요 비교 대상이 된다. 우리가 판매할 올란도는 유럽의 MPV(원박스카)와는 달리 크로스오버 차량에 가깝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보기에는 SUV와 같이 터프하게 보이면서도 승차감은 승용차와 같은 새로운 개념의 차량임이다.
비교 우위를 따져보자면 국내의 여타 MPV나 SUV와는 달리 성능과 NVH 측면에서 자랑할만하고 자부한다.
-사진으로 보던바와 달리 직접보니 차가 더 예쁜듯하다. 차량에 내비게이션이 장착이 안되었는데, 인대쉬(매립형) 내비게이션 장착이 불가능하고 사제 내비게이션도 장착이 원활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고객들이 이런 문제로 구입을 망설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올란도는 100개국 이상을 대상으로 개발돼 판매되고 있으며, 각 국가에 맞게 개발된다. 올란도는 내비게이션을 개발중에 있음. 내비게이션을 따로 장착하더라도 시인성이나 안전측면에는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
-첫차 레조와 많은 부분에서 비교가 된다. 2열시트는 레조에는 있던 슬라이딩 기능이 올란도는 없으며, 시속 100~140km까지는 가속이 좋은데 이후 엔진 파워가 약하다는 느낌이다. 다운쉬프트(down shift)에서는 시속 130km에서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 6단 변속기의 수동모드 활용이 높지 않은데 이부분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뒷좌석이 많이 튀는 승차감인데 유럽형이라 그런것인지 한국형으로 바꾼 것인지?
=2열 슬라이딩(폴딩) 시트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이 차량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시트배열이며, variation이 중요한 요소라 생각한다. 2열 시트가 슬라이딩되는 타입은 아니지만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한편, 완전히 2열과 3열을 접어 flat(평편한) 공간을 만들어 낸다는 부분에서 슬라이딩보다 현재의 방식을 채택하게 되었다. 이는 안전에도 영향을 주는 요소이다.
시속 140km에서 액셀을 밟았을 때 시속 130km에서 다운시프트가 이뤄지지 않는다 하는데 디젤차량이라면 이러한 상황은 잘 발생하지 않는 경우라 생각한다. 시속 140km에서 급가속을 하는 경우를 이야기한다면 다른 어떤 디젤 차량과 비교해도 파워트레인 궁합은 최고의 수준임을 자부한다. 5단/4단에서 어떤 경쟁모델보다 토크와 가속성이 뛰어난 편이다. 뒷좌석이 튀는 부분에 대해서는 유럽과 한국 모두 서스펜션을 비슷하게 세팅했으며, 유럽은 물론 조금 rolling에 맞추고 우리는 comfort(안락함)에 조금 주안점을 두었으나 비슷한 세팅이라 할 수 있다.
-무난함을 추구하다보니 장점이 두드러지지는 않는 것 같은데, 착하고 정제된 디자인과 주행성능은 마음에 들지만 변속기의 수동변속이 부족한 느낌이다. 늘어난 휠베이스로 인한 회전반경이 늘어나는 것은 아닌지? 내비게이션의 부재는 증가하는 추세인 스마트폰 거치대 같은 것으로 극복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팁트로닉스 변속감은 당연히 스무스한 변속보다는 파워풀하고 어그레시브한 것이며, 이 부분은 계속 반영해 가겠다. 최소 회전반경은 경쟁사에 대비해 워낙 짧은 수준이다.
내비게이션 개발은 이미 거의 완료상태이며, 스마트폰 거치대는 법규상 사용이 여러나라에서 안되는 사항으로 알고 있다. 이는 충돌사고시에 탑승자의 안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넣을 수 있는 히든도어 같은 디자인은 어떤 차에서도 볼 수 없던 기능이다. 우리나라가 IT가 발전된 곳인데, 우리나라 차량에 이러한 부분을 접목시키고자 적용한 것이 바로 이 공간이다. 굳이 CDP 등이 그 공간에 들어갈 필요는 없기 때문에 이 공간을 활용해 hidden space를 마련했고 이 곳에 스마트폰/소지품을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특별한 부분. 이러한 부분을 포함한 WOW factor가 많이 있음. 우리 직원의 아이디어였으며 전세계에 특허를 낸 상태.
-군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올란도는 쉐보레 브랜드의 국내 첫 차이다. 전세계 60여개국 또는 100여개국에서 판매될 이 차량을 생산하는 군산공장은 연간 30여만대의 capa를 가진 곳이다. 군산공장의 증설계획이나 수출 볼륨(volume)이 많지 않은 것은 아닌지? 내수/수출 비중은?
=과거 60개국에 판매할 계획이었으나 차량을 직접 보고 난 후, 100개국으로 늘어난 것이다. 최대 생산능력 관련해서는 내수 먼저 공급하고 수출고객에 차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대비 수요가 늘어난다면 생산을 늘릴 계획이 있고 이를 검토할 수 있으나, 올란도와 크루즈 등 생산비율을 유연성 있게 조절해가며 차량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덧붙이자면 올란도는 파리모터쇼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고 유럽에서 큰 반응을 받고 있다. 생산에 대해서는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내수 판매가 늘어나고 해외 판매가 증가하게 되면 적절이 이를 반영하고 모니터링해 공급능력을 조절해 나갈 것이다. 군산공장에 대한 목표는 full capacity 가동이며 capacity 증가 계획도 있을 수 있다. 내수/수출 시장의 모든 고객에 차량을 잘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
-올란도에 새 엔진을 장착했는데 현대의 R엔진에 비교하자면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현대기아차의 R엔진에 비해 우리 제품의 토크가 높으며, 실제 연비는 그 쪽이 조금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이상 경쟁사 제품에 대한 평은 어려움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
낮은 RPM 영역대에서의 토크 같은 경우는 올란도 더 활용성이 높고, 도심에서는 고객들이 운전하기 쉽고 편안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교통체증이 있는 도심에서는 올란도 엔진이 더 유리할 것으로 본다.
-쉐보레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올란도가 첫 신차로 선보이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액티브 라이프 차량은 세 가지 세그먼트를 하나로 합친 새로운 세그먼트이다. 이런 새로운 세그먼트를 한국에 소개하며 고객의 선택권을 넓혀드린다는 점에서 새 브랜드와 새 세그먼트, 그리고 신제품의 의미를 갖는 신차이기 때문이다.
ysha@dailycar.co.kr/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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