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이정수, 동계체전 1500m서 금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이정수(22, 단국대)가 복귀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정수는 지난 14일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린 제92회 동계 전국체전 쇼트트랙 남자 대학부 1500m에 충남 대표로 출전해 2분23초10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승부조작 파문으로 1년 가까이 실전을 치르지 않았지만 이정수의 날카로운 레이스 운영은 여전했다.

이정수는 레이스 중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온 뒤 스피드를 끌어올리며 한 차례도 추월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의 환호성을 질렀다.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올랐던 그 모습 그대로였다.

이정수는 15일 500m와 16일 3000 계주에 출전해 3관왕 달성에 도전한다.

한편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6, 성남시청)는 남자 일반부 1500m 결승에 경기 대표로 나서 2분29초47의 기록으로 은메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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