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임요환, 게이밍기기 브랜드 '레이저'와 3년간 후원 계약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2.15 11: 21

'황제' 임요환(31, 슬레이어스)이 인텔에 이어 세계적인 하이앤드 게이밍 주변기기 브랜드인 레이저와 후원 계약을 성사시켰다.
임요환은 15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 3층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레이저와 3년간 후원 계약을 성사했다. 이번 후원계약은 레이저의 한국 게임시장과 e스포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것이 레이저 관계자의 설명.
임요환은 WCG2회 우승, 스타리그 2회 우승, MSL 1회 우승을 차지한 e스포츠의 전설. 인기가 없었던 테란족으로 적들을 상대로 형세를 일변시키는데 있어서 뛰어나고 미세한 관리 능력으로 유명하다. 2010년 10월 전격적으로 스타크래프트2로 종목을 전향했고, 지난 1월말 슬레이어스를 창단했다.

지난 2010년 레이저 CPL서 당시 최대 e스포츠 상금이었던 미화 10만달러를 후원했던 레이저는 이날 간담회에서 앞으로 3년간 미화 약 500만달러(한화 6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투자금액은 팀 후원과 e스포츠 대회 후원 및 기타 게임 커뮤니를 후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레이저 CEO 민 리앙 탄(MIn-Liang Tan)은 "임요환은 전설적인 e스포츠 선수이자 끊임없이 게임을 연구하고 최고가 되기위해 노력해온 천재적인 플에이어"라며 "테란의 황제라는 칭호가 어울리는 임요환 선수야 말로 레이저를 대표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적인 프로게이머들로 구성된 레이저팀에 합류한 것이 자랑스럽다"라고 전했다.
임요환은 "레이저 제품은 스타크래프트2 플레이에 있어서 뛰어난 속도와 민첩성을 제공한다. 오랜 시간 연습에도 이용이 편리하다"며 "전세계적으로 e스포츠를 가장 열정적으로 뒷받침해주는 후원업체 레이저의 가족이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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