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 "촬영장은 혈투아니다. 진구 고창석과 막역지우"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2.15 16: 35

배우 박희순이 “촬영장은 혈투장이 아니었다. 진구와 고창석과 막역지우가 됐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혈투’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박희순 진구 고창석과 박훈정 감독이 자리했다.
박희순이 “감독님이 처음 캐스팅을 하셨을 때 진구에게 ‘희순이랑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했다. 긴장감을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진구와 친해지지 말라고 하셨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모두 술을 좋아해서 첫 술자리에서부터 셋 다 모두 막역지우가 됐다”며 “촬영장 분위기는 혈투가 아닌 배려가 넘치는 현장이었다”고 덧붙였다. 
사극 스릴러 ‘혈투’는 광해군 11년, 청과의 전쟁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죽마고우 헌명과 도영, 그리고 탈영병 두수가 숨막히는 적의 추격 속에 만주 벌판 객잔으로 피신하지만, 어느 순간 그들의 칼끝이 적이 아닌 서로를 겨누게 되면서 죽음보다 더 지독한 혈투를 벌이게 되는 이야기다. 2월 24일 개봉.
crystal@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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