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후반에 선수들이 집중 잘해 승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2.16 21: 19

"초반보다 후반에 선수들이 집중을 잘해 승리한 것 같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인삼공사는 16일 오후 안양 실내체육관서 열린 삼성과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16점을 기록한 데이비드 사이먼의 활약에 힘입어 77-63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지난 주말 창원 LG전 패배의 아픔을 딛고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 이날 경기서 패배한 울산 모비스와 같은 14승 28패를 기록하며 공동 8위로 올라섰다. 또한 삼성전 홈 경기 3연승을 질주하며 홈에서 만큼은 삼성에 강한 모습을 계속 이어갔다.
경기 후 만난 이상범 감독은 "전반보다 후반에 선수들이 집중을 많이 한 것이 승인이 아닐까 싶다. 후반에 수비 로테이션이 매우 잘됐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프 베럼이 애론 헤인즈를 잘 막아줬다"면서 "또한 (김)종학이의 3점슛이 선수들의 흥을 돋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수비에서 원활하게 돌아가서 승리했다"고 수비 때문에 승리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최근 달라진 플레이가 달라진 점으로는 "2대2 플레이를 좀 더 사용하고 있다. 프로에서는 2대2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최근 (이)정현이와 (박)찬희에게 2대2 플레이를 많이 지시한다"며 "그래서 정현이와 찬희에게 슛 찬스가 많이 생기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승리로 6위 창원 LG와 승차가 4.5경기로 좁혀진 것에 대해서는 "올라가고 안올라가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포기할 이유도 없고 경기를 이겨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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