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 현빈 만년필 사주세요…세대별 졸업 입학 선물

초등학생-가방

중·고등학생-전자사전

대학생-스마트폰 인기

[이브닝신문/OSEN=박주란 재무상담위원] #자칫 센스 없는 삼촌(이모)으로 전락할 수 있다. 조카들의 이번 졸업·입학선물 선호도 역시 크기보다는 실속이다. 예전 같으면 아이에겐 학용품, 대학생은 옷 한 벌 해주는 게 최고의 선물이었지만 요즘은 품목도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그만큼 선물 고르기도 어려워졌다. 관련업계 MD들이 추천하는 올 졸업입학 선물이다.

연령대별로 차이는 있지만 졸업·입학 선물로 가장 인기있는 아이템은 역시 디지털 제품. 특히 올해는 소셜네트워킹(SNS) 열풍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최고의 선물로 자리매김했다는 게 MD들의 공통된 답변이다.

초등학생을 위한 선물로는 단연 책가방이다. 개성을 살리는 것은 물론 기능성까지 더한 제품들이 대거 출시됐다. 크록스는 물론 아디다스는 높은 내구성과 경량감을 자랑하는 아동용 가방을, 푸마 역시 봄 신학기를 맞아 알록달록 신상 백팩을 내놨다.

중·고등학생을 위한 선물로는 PMP와 전자사전, 전자책, 어학기 등 공부에 도움되는 실속형 선물이 인기다. 특히 발음 전자사전 스피치 등 어학기능까지 탑재된 PMP가 대세다. 이와 함께 새 교복에 어울리는 신발도 인기가 높다. 랜드로바에서는 교복에 잘 어울리는 랜드로바 스쿨슈즈 기획전을 열고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이다.

대학생이나 새내기 직장인에게는 단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노트북이 강세다. 강의를 듣거나 리포트 등을 할 때도 유용해 단골 메뉴로 자리잡았다. 만년필도 재등장했다. 최근 드라마나 광고에 ‘현빈 만년필’ ‘박칼린 만년필’이 나오면서 포인트 액세서리 개념으로 인기다.

이밖에 스포츠브랜드 케이스위스는 신학기를 맞아 롯데백화점과 함께 서울·경기지역 롯데문화센터 5곳(18일 영등포, 21일 안양점, 23일 인천점, 24일 일산점)에서 오는 24일까지 초등학교 예비 학부모대상 새내기 교실을 실시한다. 새내기 학부모를 위한 팁을 주제로 공부습관 기르는 법, 신학기 준비용품 등 교육시 주의할 점에 대해 알려준다.

kmk@ieve.kr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