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백혈병 소녀와 특별한 만남.."언니 좋아해줘 고마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2.21 11: 11

'트로트 퀸' 장윤정이 지난 19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콘서트장에서 급성 림프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최희주(15세) 양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어렸을 때부터 장윤정을 좋아했던 희주 양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만남을 제의한 것.
 

장윤정은 이에 흔쾌히 희주 양 가족을 공연에 초대했으며 마침 생일인 희주 양을 위해 직접 사인한 커플티셔츠와 머그컵, 희주를 위한 이니셜이 들어간 목걸이를 걸어주는 등 조촐한 생일 파티를 열어줬다. 
 
희주 양은 그 동안 힘든 병마와 싸우며 지쳐있었지만 이 날만큼은 무대 위에서 '어머나'를 부르는 등 밝은 모습을 보였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희주 양과 대기실에서 따로 만나 투병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용기를 북돋아줬다.
 
장윤정은 "한창 소녀시대를 좋아할 나이가 아니냐"라며 "언니를 좋아한다기에 조금 놀랍기도 했고 무척 고마웠다. 투병생활이 힘들겠지만 꼭 낫는다는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라고 약속해 보는 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ny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