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회생의 기대작..‘코란도C’ 출시
OSEN 하영선 기자
발행 2011.02.22 23: 45

 
글로벌전략차 육성, 가격은 1995만~2735만원  
[데일리카/OSEN 제주=하영선 기자] 쌍용차의 정상화를 위한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아온 ‘코란도C(Korando C)’가 출시됐다.

쌍용자동차(공동관리인 이유일, 박영태)는 22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코란도C를 출시하고, 본격 시판에 나섰다.
코란도C는 배기량 2.0리터급의 e-XDi2000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181마력(4500rpm) 최대토크 36.7kg.m(4000rpm)의 엔진파워를 지닌다.
사이즈는 전장*전폭*전고가 각각 4410*1830*1675mm이며, 휠베이스는 2650mm의 컴팩트 SUV이다.
쌍용차 최초로 모노코크 타입을 적용한 코란도C는 지난 2007년 7월 개발에 착수한 지 3년7개월만에 개발이 완료된 모델이다.
코란도C는 특히 세계 최고의 자동차 디자이너로 평가되고 있는 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가 참여해 현대적인 감각의 스타일리함과 역동성을 강조한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인한 조형미에 볼륨감을 더하고 날카로우면서도 개성을 강조한 라인은 격조 높은 유럽풍의 CUV(Classy Utility Vehicle) 이미지를 구현해 냈다.
이날 출시된 코란도C는 2WD와 액티브 AWD 등 두 개 모델. 고성능을 발휘하면서도 최대 17.6km/ℓ를 주행하는 등 연비효율성이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53g/km로 국내 저공해차 기준은 물론 유럽배기가스 규제인 유로5도 만족하는 세계최고 수준의 차세대 친환경 엔진이다.
코란도C는 엔진의 진동 및 소음 최소화를 위하여 Decoupling Technology, Mass balance Unit을 채택하여 중?고속 영역에서의 Booming Noise를 대폭 감소시켰으며, Chain system layout 최적화를 통해 엔진 정숙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코란도C는 E-Tronic 시스템이 적용된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 도로여건 및 변속기 오일의 온도에 따라 변속패턴을 스스로 조절하는 등 인공지능 기능까지 갖추고, 엔진의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 시켜 엔진 정숙성이 강화됐다.
오프로드 주행에도 차체 뒤틀림이나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앞과 뒤에 서브 프레임을 적용하고, 다기능 ESP 시스템은 눈길이나 빗길 등 험로 주행도 가능케 한다.
코란도C는 6개의 에어백과 전자식 액티브 헤드레스트 등 최고급 안전사양을 적용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등 안전성을 크게 강화했다.
코란도C는 이밖에 ▲급제동 상황 발생시 비상등을 점멸해 후방차량과의 추돌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버튼시동 스마트키 ▲자동 속도 유지 및 연비개선 효과가 있는 에코 오토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국내 SUV 최초로 퍼들램프 기능이 적용된 아웃 사이드미러 ▲타이어 마찰저항 감소로 연비 개선과 CO₂저감에 효과적인 실리카 타이어 적용 등 첨단 신사양을 대거 장착했다.
쌍용차는 올해 국내 2만 여대, 해외 2만5천 여대 등 총4만5천 여대의 코란도C를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2012년부터는 연간 6만대 이상을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코란도C는 글로벌 SUV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는 등 향후 쌍용차 경영정상화에 있어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코란도C의 국내 판매 가격은 ▲Chic모델이 1995만~2480만원 ▲Clubby 2290만~2455만원 ▲Classy 2580만~2735만원이다. 
ysha@dailycar.co.kr/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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