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터' 마크 월버그, 링 위의 싱크로율 100%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1.02.23 10: 04

백업 선수 출신의 전설적인 아일랜드 복서 미키 워드(마크 월버그)가 트러블메이커 형 디키 에클런드(크리스찬 베일)와 함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는 감동실화 ‘파이터’의 마크 월버그가 실제 미키 워드의 모습을 되살린 듯 한 연기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각종 시상식에 빠트리지 않고 노미네이트와 수상 행진을 이어가며, ‘올 해 최고의 영화’라는 해외 언론의 극찬을 받고 있는 영화 ‘파이터’의 주인공 마크 월버그가 실존 인물 미키 워드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고 있다.
미키 워드는 아일랜드 계 복서로 프로 선수들에게 돈을 받고 져주는 백업 선수에서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전설적인 선수이다. ‘파이터’를 통해 1990년대 최고 전성기 시절을 맞기까지 온갖 역경을 이겨낸 미키 워드의 모습을 되살아나게 한 마크 월버그는 실제 인물인 미키 워드조차 놀랄 정도.

마크 월버그는 미키 워드와의 싱크로율을 위해 3년 동안 엄청난 트레이닝 과정을 견뎌냈다. 제작진에 따르면 마크 월버그는 새벽 4시에 일어나 2시간 가량 운동을 하고 이를 마친 뒤에 다른 촬영을 하러 갔다. 그리고 다른 촬영장에서도 이동식 대기실을 이용하여 또다시 복서가 되기 위한 훈련에 임했다.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그는 권투 글러브를 끼고 트레이닝을 하면서 이 영화에 대해 놀라운 열정을 자랑했다. 마크 월버그는 이 영화를 오랜 기간 준비하면서 완벽한 미키 워드가 되고자 했다.
그동안 마크 월버그는 ‘이탈리안 잡’ ‘디파티드’ 등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반항적이고 남성미 넘치는 이미지를 구축해왔었다.
‘파이터’의 초기 기획 단계부터 작품에 매료되어 주연배우이자 제작자로 참여하게 된 마크 월버그는 ‘파이터’가 제작되기까지 3년 이상의 트레이닝을 거치면서 준 프로복서의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 심지어 그는 영화 속 경기 장면의 완벽한 재연을 위해 실제 미키 워드의 경기영상을 100회 이상 돌려보며 그의 주특기를 완벽하게 마스터 하는 등 모든 면에서 미키가 되어갔다.
“나는 권투를 포함해 이 역의 모든 면에서 실제를 느끼게 하고 싶었다. 편집이나 연출된 액션에 의지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진짜로 미키의 일부가 되고 일부인 것처럼 보이고 싶었다”라고 밝힌 그의 인터뷰에서 볼 수 있듯이 ‘파이터’ 속에서 그는 실제 미키 워드와 비슷한 옷 차림새, 싸우는 스타일, 가족 안에서의 성향까지 미키로 탈바꿈하며 연기의 깊이를 한 차원 확장시켰다.
 
자선사업가로서 ‘The Mark Wahlberg Youth Foundation’을 설립, 어린이와 십대들에게도 도움을 주는 등 사회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는 진정한 셀러브리티의 모습으로 호평을 받기도 한 마크 월버그는 ‘파이터’로 연기 스펙트럼까지 확장시키며 할리우드 대표 연기파 배우로 거듭나고 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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