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스태프가 실제 임산부 대하듯 대해주셨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2.23 16: 24

배우 김규리가 “실제 스태프가 임산부 대하듯이 대해주셨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2시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사랑이 무서워’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임창정 김규리 정우철 감독 등이 자리했다. 김규리가 임산부 역할을 맡아서 힘든 점은 없었는지 질문을 받았다.
김규리가 “임산부 역할이라 배에 특수 분장을 하고 있었다”며 “카메라가 잠시 테이프를 교체하는 동안 분장을 한 채로 옆에 서 있었다. 그랬더니 카메라팀에서 임산부 대하듯이 저 멀리 있는 의자를 가져오셨다”고 말했다.

“카메라팀은 세팅하느라고 바쁘신 데도 의자를 가져오시며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며 “실제 스태프들이 임산부 대하듯이 조심조심 대해주셔서 기분은 묘했지만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극중에서 소연이 ‘미혼녀로 살까’ ‘사랑하지도 않은 남자랑 살까’ 고민하는 나쁜 여자로 나오는데 관객들이 사랑 안의 또 다른 한 형태로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 저한테는 색다른 경험이고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전했다. . 
영화 ‘사랑이 무서워’는 평소 짝사랑하던 톱 모델 소연(김규리)과 영문도 모른 채 하룻밤을 보낸 속없는 남자 상열(임창정)의 반품불가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별 볼일 없는 홈쇼핑 시식모델과 잘 나가는 홈쇼핑 톱 모델이라는 전혀 다른 두 캐릭터의 조합에서 오는 아이러니한 웃음과 홈쇼핑이라는 이색 공간에서 벌어지는 독특한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3월 10일 개봉.
crystal@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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