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들 아빠' 임창정, "배 안나온 여자가 오히려 이상할 정도"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1.02.23 16: 40

세 아들의 아빠인 배우 임창정이 “배 안나온 여자가 오히려 이상할 정도”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3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사랑이 무서워’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임창정과 김규리, 정우철 감독이 참석했다.
극중 홈쇼핑 시식 모델 상열 역을 맡은 임창정은 “시나리오를 보고 처음 연기를 할 때 보편적인 남자 연기를 하려고 했는데 영화를 보니 바보같고 찌질한 남자로 나온 것 같다”고 영화를 본 소감을 말했다.

특히 임신한 설정인 김규리와 영화촬영 대부분을 함께 한 임창정은 “3년을 내리 임신한 여자랑 살다보니 배가 안 나오면 이상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임창정은 “신생아실에서 아이를 바라보는 장면을 찍는 데 너무 울컥했다. 10일된 아이였는데 너무 예뻤다. 딸이었으면 정말 입양을 했을 것이다. 제 애들 3명이 다 남자라 아들만 넷이면 너무 힘들 것 같아 입양은 안했는데 연기보다도 부모의 마음으로 정말 짠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사랑이 무서워’는 외모에 학벌, 패션까지 평균이하인 남자 상열이 잘나가는 모델 소연과 하룻밤을 보낸 후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개봉은 3월 10일.
bongjy@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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