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 저가 매수 전략 유효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2.23 1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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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는 리비아와 알제리의 정정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 우려로 인해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하며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플레 우려와 긴축으로 촉발된 금번 시장조정은 튀니지로부터 촉발된 민주화 운동인 ‘쟈스민 혁명’의 시장 파급력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연초 이머징마켓에 대한 비중축소 흐름에서 중동 지역의 민주화 물결의 확산이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이어지며, 새로운 리스크로 급부상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로 인해 추가적인 지수의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일부 기관투자가들은 업종·종목별로 로스컷마저 출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1년간 급증했던 신용잔고 등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특히, 전일 중동발 악재가 직격탄을 날린 건설업종과 항공업종의 경우 패닉현상을 보이며, 투매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및 이머징마켓 증시는 선진국 증시 대비 지수의 선 조정을 거치며, 2월 들어서 단기 디커플링 현상까지 보여왔다. 이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당히 해소되면서, 펀더멘털 관점에서는 분명 저가매력도가 높아가고 있다. 
지수 하락을 이용해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함을 다시한번 강조한다. 지수의 반등세는 낙폭과대 대형주 중심으로 반등할 여지가 크다. 그러나 상승추세 복귀를 염두에 둔 중기적인 투자관점에서는 수급적으로 비교적 자유롭고 양호한 펀더멘털과 모멘텀을 보유한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져보는 전략도 유효하다. 삼성그룹이 향후 10년간 23조원을 투자하는 5대 신수종 사업테마로 육성하기로 한 태양전지, 자동차용(2차)전지, LED,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등의 업종 내에서 유망종목을 찾아가며, 저가매수에 나서 볼 필요가 있다. /이브닝신문/OSEN=이진행 교보증권 목동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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