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지동원 부상 맞습니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2.24 14: 57

"정해성 감독님, 지동원 부상 맞습니까?".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개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성남의 신태용 감독이 용병 선수 영입을 위해 브라질에 있어 불참한 가운데 15개 구단 감독과 각 구단 대표로 선수들 한 명씩 참석해 올 시즌 각오를 전했다. 행사는 350만 관중 달성을 위한 지도자-심판 실천 선언 후 감독 및 선수 인터뷰순으로 진행됐다.

오는 3월 6일 개막전에서 맞붙을 전북 현대와 전남 드래곤즈의 '호남 더비'에 대해 최강희(52) 감독은 "일단 정해성 감독님께 질문이 있다"며 "감독님, 지동원이 부상 맞습니까?"라고 오히려 질문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최 감독은 "오늘 정해성 감독님을 처음 봤을 때 표정이 너무 밝아서 언론에 루머를 흘린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면서 "우리는 개막전에 앞서 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치르기 때문에 아무래도 전력이 드러난다. 그래서 머리가 너무 아프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해성 감독님은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인데 라이벌 팀 감독으로 오셨다. 전남이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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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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