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철, "믿고 따라와준 선수들이 고맙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2.27 15: 09

"믿고 따라와준 선수들이 고맙다".
인천시체육회는 27일 광명시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 SK 핸드볼코리아컵 결승전서 류은희가 12골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삼척시청에 30-18로 낙승했다.
이로써 인천시체육회는 이번 대회서 전승으로 우승을 거두며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경기 후 임영철 감독은 "제주도서 12일간 전지훈련을 치렀는데 선수들의 훈련하는 자세나 마음가짐을 보고 우승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대회를 치르면서 선수들의 기량이 발전했고 준비했던 것이 맞아 떨어지면서 우승을 할 수 있었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결승전에 대해 임 감독은 "김온아가 가운데서 리딩을 잘 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골을 많이 넣어준 류은희는 대형 선수다"며 결승전 수훈 선수를 꼽았다.
임 감독은 전반전서 21개의 상대슛 중 11개를 방어해내며 52.4%의 방어율을 보여준 골키퍼 오영란에 대해 "아직 몸이 다 만들어진 상태는 아니지만 연륜이 있어 노련미로 극복해냈다. 골키퍼는 나이가 있을수록 좋다"며 베테랑 선수의 투혼에 박수를 보냈다.
인천시체육회는 지난해 팀 해체를 경험했다. 임 감독은 "선수들이 말을 안했지만 그들의 삶이 걸려 있는데 영향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 믿고 따라와준 선수들이 고맙다"며 어려움을 이겨낸 감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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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광명=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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