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를 자주 흘리는 것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신호!!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2.28 14: 40

무심코 자주 흘리는 코피 절대로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된다. 바로 기본적인 면역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평소 건강에 별 문제가 없는 사람이 코피가 멎지 않아 고생하거나 반복 발작하여 일상생활에 불안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보통 코피를 흘리게 되면 병원을 가야 된다는 생각을 잘 하게 되지 않지만 그것은 그릇된 생각이다. 코피를 1주일 흘리다 혈액이 부족해져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코피를 흘리게 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국소적 원인이라고 하여 코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고, 전신적인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콧속은 한 층만으로 이루어진 점막으로 덮여있어 외부로 노출돼 있으며 외부의 충격에 쉽게 손상된다. 특히 콧속에는 흩어져 있는 여러 혈관이 코의 앞쪽에 모여 그물 같은 망을 형성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코피가 이곳에서 생기게 되는 것 이다.
치료는 출혈의 위치나 원인에 따라 적용하는데, 전방 비출혈의 경우 혈관수축제 사용, 거즈 패킹 및 전기 소작술 등이 있으며 후방 비출혈의 경우 풍선 삽입, 거즈 패킹, 카테터 삽입 등 다양한 방법이 있고, 전신질환에 의한 경우 그 원인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증상이 발생했을 때에 적절한 지혈요법을 실시하게 되고, 생활에서는 최대한 코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건조하거나 특히 요즘처럼 황사까지 자주 발현하는 때에는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코피가 자주 나는 원인은 몸에 열이 있고 혈액 속에 철분이 부족한 데서 있기 때문에 식이요법으로 조절해 주어도 좋다. 하지만 식이요법으로 영양분을 챙겨 먹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코피를 자주 흘리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면역력을 길러 주는 것 이 좋다.
 
기운이 충만해야 출혈을 막을 수 있으며, 이를 비주통섭(脾主統攝)으로 표현해 오고 있다. 열이 많은 체질에서도 코 점막 혈관의 이완 성향으로 코피가 나는 경우가 많으며, 정확한 진찰 후 개인에 꼭 맞춘 한약처방으로 우수한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비염, 축농증으로 콧물을 자주 풀고 코점막이 헐어 코피가 동반되는 경우도 흔히 보는데, 이 경우 비염, 축농증을 함께 치료하도록 처방하게 된다.
강남 영한의원 최승영원장은 소아청소년이나 중년여성의 코피는 체력부족, 체질적인 비정상 발열 상태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고, 중 장년 남성의 코피는 고혈압에 동반된 경우가 많은데, 각각의 상황에 따른 처방으로 고품격 맞춤 한방치료를 하고 있다. 특히 코피는 유효율100%라는 논문이 나올 정도로 한방치료로 치료율이 매우 좋은 질환이기 때문에 꼭 병원을 내원하여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건강한 생활의 첫 걸음이라고 최승영 원장은 강조한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