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투런포' 삼성, 한화에 7-2 완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3.02 16: 35

최형우의 홈런포가 터진 삼성이 한화를 제압했다.
 
삼성은 2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최형우의 투런 홈런과 윤성환의 호투를 앞세워 7-2로 승리했다. 최형우가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윤성환은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부활을 예고했다.

 
삼성은 4회 조영훈의 우전 안타에 이어 최형우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신명철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낸 삼성은 5회에도 김상수의 중전 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2루 찬스에서 조영훈의 우전 적시타로 달아났다. 이어진 찬스에서 최형우가 한화 두 번째 투수 안승민을 상대로 풀카운트 끝에 중월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투런포로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최형우는 연습경기 5번째 대포. 삼성은 9회에도 이정식과 조영훈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최형우뿐만 아니라 조영훈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1번타자로 나온 이영욱도 5타수 2안타 1도루로 활약했다. 이외 정형식 강명구 조동찬 김상수 이정식이 1안타씩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윤성환이 빛났다. 5이닝 동안 총 68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뒤이어 나온 김효남이 1이닝 3피안타 1실점, 이규대가 1이닝 무실점, 임현준이 1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 임진우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6회 상대 실책과 8회 김강의 적시타로 뽑아낸 2점이 전부였다. 1번타자 강동우가 3타수 2안타, 4번타자 김강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외 이대수 나성용 백승룡이 1안타씩 쳤다. 연습경기에서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오던 정원석은 3타수 무안타로 안타 행진이 끊겼다.
 
한화 마운드에서는 양훈이 돋보였다. 3이닝 동안 투구수 38개를 기록하며 1피안타 1볼넷 1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이어 등판한 안승민이 2이닝 6피안타 1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후 한화는 훌리오 데폴라가 2이닝 2피안타 무실점, 윤근영이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마지막 투수 이동현이 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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