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km' 류현진, LG 상대 2이닝 노히트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3.03 14: 27

쌀쌀한 날씨 속 제구력이 흔들렸으나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류현진(24. 한화 이글스)이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예비고사를 마쳤다.
 
류현진은 3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 구장서 열린 LG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 동안 한 타순을 상대하며 사사구 3개를 내줬으나 피안타 없이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류현진은 3회부터 우완 장민제에게 바통을 넘겼다.

 
1회 첫 타자 이대형을 볼넷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박경수를 유격수 땅볼, 이택근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2아웃을 잡았다. 후속 타자 박용택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류현진은 다음 타자 정성훈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2회 선두타자 정의윤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킨 류현진은 서동욱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뒤를 이은 심광호와 김태완을 연속 삼진으로 일축했다.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를 기록했으며 체인지업-슬라이더-커브를 구사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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