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탈리 포트만 주연의 영화 ‘블랙스완’과 맷 데이먼 주연의 ‘컨트롤러’가 나란히 박스오피스 1,2위 선두에 자리하며 한국 박스오피스를 장악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월 24일에 개봉한 ‘블랙스완’은 4일 7만 951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69만 754명.

2위는 3월 3일에 개봉한 ‘컨트롤러’로 4일 4만 6958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11만 125명.
영화 ‘블랙스완’은 뉴욕 발레 업계를 배경으로 성공을 꿈꾸며 완벽을 추구하는 발레리나들이 펼치는 아찔한 관능, 파괴적인 매혹, 그리고 잔혹한 욕망을 통해 긴장감 넘치는 스릴을 선사할 사이코 섹슈얼 스릴러물이다. 나탈리 포트먼이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생애 처음으로 수상해 국내 관객에게도 많은 기대감을 불러 모으고 있다.
영화 ‘컨트롤러’는 전도유망한 젊은 정치인 ‘데이비드’가 신비한 매력의 무용수 ‘앨리스’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이 모든 상황이 일명 조정국에 의해 계획됐다는 사실을 알면서 모든 것을 되돌리려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맷 데이먼은 부드럽고 지적인 매력에 능력까지 겸비한 ‘데이비드’로 분해 여심을 흔든다.
한편 박스오피스 3위는 ‘랭고’, 4위는 ‘그대를 사랑합니다’, 5위는 ‘아이들...’의 순서였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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