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인정 맹활약' 현대캐피탈, KEPCO45에 짜릿한 역전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3.05 17: 43

현대캐피탈이 KEPCO45에 진땀승을 거두고 대한항공에 이어 두 번째로 20승 고지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은 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 V리그  KEPCO45와 경기서 세트 스코어 3대2(23-25 32-30 26-28 25-19 15-10)로 제압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22승 4패)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20승(8패)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노장 후인정이 19득점을 올렸고 문성민은 1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세트를 23-25로 내준 현대캐피탈은 2세트 23-24서 장영기의 다이렉트 킬이 아웃되면서 24-24 듀스를 허용했다. 하지만 7차례 동점을 거듭한 끝에 30-30서 이선규의 속공과 이형두의 서브 에이스로 점수를 보태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를 KEPCO45에게 내줬지만 4세트 12-13서 박준범의 공격 범실로 동점을 만든 뒤 한상길의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 후인정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22-17서는 주상용과 문성민의 공격이 이어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에 들어선 현대캐피탈은 주상용의 강스파이크가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이형두와 이철규의 득점이 이어진 현대캐피탈은 KEPCO45의 추격을 뿌리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10bird@osen.co.kr
<사진> 문성민-후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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