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깨알 반전에 시청률↑…토요 예능 주도권 탈환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1.03.06 08: 50

토요예능프로그램 MBC ‘무한도전’이 깨알 반전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3월 5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전국기준 16.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2월 26일 기록한 15.2%보다 1.4%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무한도전’은 ‘사생결단’ 특집으로 맏형 박명수와 정준하 중 한명을 구해야 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고민 끝에 한 명을 선택했지만, 구하러 들어가 보면 정작 대상이 바뀌어 있는 깜짝 반전이 숨어있었다. 구하러 온 멤버는 당황했고, 인질인 박명수와 정준하는 섭섭함을 드러냈다.

지난 해만해도 수개월간 이어진 장기 미션으로 재미를 놓치고, 지나치게 감동과 의미만을 찾으려 한다는 지적을 받았던 ‘무한도전’은 최근 TV는 사랑을 싣고 특집, 동계올림픽 특집, 오호츠크해 특집 등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시청자들에게 ‘다시 재미있어졌다’는 호평을 듣고 있는 상황.
이는 시청률로도 바로 드러났다. 지난 연말과 올해 1월까지만 해도 SBS ‘놀라운대회 스타킹’에 밀렸던 ‘무한도전’은 다시 토요예능프로그램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한편 이날 ‘스타킹’은 13.5%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KBS 2TV ‘국민 히어로 명받았습니다’는 6.2%로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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