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격' 합창단의 히로인 박칼린이 20년 만에 배우로 무대에 오른다.
박칼린이 선택한 작품은 2010년 퓰리쳐상 수상, 2009년 브로드웨이 토니어워즈에서 3개부문을 수상하며 최고의 작품성을 인정 받은 뮤지컬'넥스트 투 노멀(Next to Normal)'이다.

박칼린은 이 작품에서 여자 주인공 다이아나 역할을 맡는다. 극중 다이아나는 남편에게는 아내이고 자식에게는 엄마이지만, 정신질환으로 인해 혼란을 느끼며 아픔을 겪고 있는 한 여인이다. 그녀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그녀 자신과 가족들의 모습을 통해 이 시대의 가족들이 갖는 고통과 사랑을 그린다. 깊은 정서적인 울림을 내며 관객들에게 가족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감동적인 뮤지컬이 될 것이다.
박칼린은 “개인적으로 브로드웨이에서 '넥스트 투 노멀'을 본 순간 단번에 ‘배우’로서 이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다. 이 작품은 어느 가족에게나 있을 수 있는 관계의 상실로 인한 현대인들의 아픔을 너무나 훌륭한 방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누구나 생각해볼 만한 주제를 이야기한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주제를 풀어나가는 음악이 신파조의 멜로디가 아니라 오히려 세련되고 비트있는 락 음악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왈츠, 포크락 등 다양한 음악적 재미와 개성이 이 작품의 또 다른 장점이다. 원작의 감동을 한국 관객들과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작품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브로드웨이 라이선스 뮤지컬인 '넥스트 투 노멀'은 브라이언 요키 (Brian Yorkey)가 대본과 작사를 담당하고, 톰 킷(Tom Kitt)이 작곡한 락 뮤지컬로 공연기획사 뮤지컬해븐이 제작하며 오는 11월 18일부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만날 수 있다.
issue@osen.co.kr
<사진> 뮤지컬 해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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