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완', 100만 돌파…오스카 징크스 깼다!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1.03.10 07: 57

나탈리 포트만 주연의 영화 ‘블랙스완’이 아카데미 수상작은 국내 흥행이 부진하다는 징크스를 깨고 개봉 1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월 24일 개봉한 영화 ‘블랙스완’은 3월 9일 하루동안 3만 5347명을 추가로 동원하면서 100만 관객의 고지를 넘어섰다. 누적관객수는 101만 5046명.
개봉 3주차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블랙스완’은 뉴욕 발레 업계를 배경으로 성공을 꿈꾸며 완벽을 추구하는 발레리나들이 펼치는 아찔한 관능과 매혹을 다룬 사이코 섹슈얼 스릴러.

특히 나탈리 포트만이 순수한 백조와 관능적인 흑조를 동시에 연기하면서 전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지난달 열린 제 83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아카데미 수상작들이 흥행에 부진하다는 징크스가 있었지만, ‘블랙스완’은 나탈리 포트만의 오스카상 수상 직후 더욱 관심이 쏠렸다.
‘블랙스완’은 개봉 첫 주만 해도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다룬 영화 ‘아이들...’에 밀려 2위를 기록했지만, 아카데미 시상식 직 후인 3월 1일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3위는 맷 데이먼 주연의 ‘컨트롤러’가 차지했다. ‘아이들...’ ‘아이 엠 넘버 포’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등이 뒤를 이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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