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2NE1이 일본 공항과 TV를 뜨겁게 달궜다.
2NE1은 본격 일본 데뷔를 앞두고 9일 오후 도쿄 하네다공항을 통해 일본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800여명의 팬들이 플랜카드와 선물 등을 들고 멤버들을 열렬히 환호했다.
2NE1이 일본을 찾은 이유는 데뷔 싱글 '고 어웨이(GO AWAY)' 발매를 앞두고 오는 11일 아사히TV 음악프로그램 '뮤직스테이션'에 출연하기 위해서다. 2NE1의 이번 출연은 이 프로그램에 사상 최초로 해외 아티스트가 앨범 출시 전에 이뤄지는 것이기에 의미있다.
2NE1은 일본에서 발력있는 음악과 개성있는 패션으로 여성팬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NE1의 일본 매니지먼트를 맡은 에이벡스 측이 "패션 스타일이 좋은 미래적인 그룹이라 소개하고 싶다"라고 나서 출연이 성사됐다.
일본 공항에 도착하는 2NE1의 모습은 메자마시 TV를 통해서도 방송됐다. 공항을 메워싼 800여명의 팬들은 무엇보다 2NE1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패션!"이라고 외쳤다. 밤을 새워 기다리고 있던 한 여성팬은 기쁨에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한편 2NE1은 지난해 가요계에 트리틀 타이틀곡 프로모션으로 대성공을 기록해 일본에서의 활약이 주목된다. 특히 일본어 버전 노래는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일본어 구사로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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