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강성훈이 사채업자에게 협박을 당했던 것에 대해 "무서웠다"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강성훈은 9일 방송된 SBS '8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연예인이 사채를 썼다는 것을) 빌미로 협박을 당했다. 그런 입장이라 저는 사실 많이 무서웠다. 다른 사람들한테 이야기 했다가 이상하게 보일까봐 많이 무서웠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이날 뉴스에서는 사채업자 고모씨가 강성훈에게 수억원을 빌려주고 협박에 폭행까지 가세하며 이에 대한 부당이익을 취해 호화로운 생활을 해 온 사건을 보도했다.

경찰은 강성훈을 협박해 수억 원대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사채업자 고 모씨를 불구속 입건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 2009년 9월부터 2010년 11월까지 강성훈에게 사채 6억8000여만원을 빌려주고 언론에 알리겠다고 협박,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63차례에 걸쳐 4억29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수차례 고액의 이자를 받아 2억2000만원 정도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도됐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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