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윤성환, 두산전 5이닝 3실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3.12 14: 36

삼성 라이온즈 투수 윤성환(30)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5이닝 3실점(5피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1km.
12일 대구 두산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윤성환은 2회까지 다소 흔들렸지만 3회부터 안정감을 되찾았다. 1회 피안타 4개로 3점을 먼저 허용한 윤성환은 2회 양의지의 우익선상 2루타와 정수빈의 볼넷으로 2사 1,3루 위기에 처한 윤성환은 김현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 김동주, 최준석, 이성열을 삼자 범퇴로 돌려 세운 윤성환은 4회에도 고영민, 양의지, 손시헌을 각각 내야 땅볼과 유격수 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했다. 윤성환은 5회 이종욱을 2루 땅볼로 유도하고 정수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웠다. 곧이어 김현수를 유격수 뜬공으로 제압했다. 윤성환은 1-3으로 뒤진 6회 임진우와 교체됐다.

지난 2009년 14승을 따내며 아킬리노 로페즈(KIA), 조정훈(롯데)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오른 윤성환은 지난해 잇딴 부상 속에 3승 6패 1홀드(평균자책점 5.91)에 그쳤다. 올 시즌 명예 회복을 다짐한 윤성환은 전훈 캠프에서 열린 연습 경기에 3차례 등판, 1승(평균자책점 1.80)을 따내며 맹활약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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