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첫 승리로 반전의 기회 잡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3.12 17: 18

"반전의 기회 잡았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12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라운드 성남 일화와 경기서 전반 터진 심우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이날 팀 통산 800호골을 기록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홈 개막전서 패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잘 무장되어 있었다"면서 "준비를 잘했다. 원정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고 무실점으로 승리한 것은 만족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찬스가 많았지만 살리지 못한 것이 부담이 됐다"면서 "내일 인도네시아 원정도 다녀오고 홈 경기도 준비해야 한다. 따라서 승리에 큰 의미를 두겠다"고 말했다.
100호골에 도전하는 이동국과 관련해 최강희 감독은 "부담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빨리 이동국이 100호골을 터트렸으면 좋겠다. 1~2경기 득점이 안되다 보면 선수가 위축될 수 있다. 하지만 매 경기 찬스가 오고 있기 때문에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 충분히 가능하다. 경기 내용이 좋아지면 분명 기록을 넘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강희 감독은 "첫 경기를 실패해 부담이 굉장히 컸다"며 "오늘 승리로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초반에 하위권 팀들도 힘을 쓰고 있다. 초반 8~9경기가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승골의 주인공 심우연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라며 "앞으로 더 발전 가능성이 크다. 경기운영 능력은 훈련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다. 부상없이 출전한다면 지금보다 더 큰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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