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오 결승 중거리포' 경남, 울산 꺾고 2연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3.13 17: 23

루시오의 왼발이 경남을 2연승으로 이끌었다.
최진한 감독이 이끄는 경남 FC는 1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라운드 울산 현대와 경기서 후반 터진 루시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경남은 올 시즌 2연승과 함께 홈 5경기 무패행진(3승2무)을 이어갔다. 반면 울산은 개막전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원정 개막전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던 경남은 구장 개장 후 최다인 1만 6749명의 관중이 찾은 가운데 홈 개막전 승리를 위해 공격적인 축구로 울산을 위협했다. 윤빛가람을 축으로 최전방의 루시오로 연결되는 날카로운 패스를 통해 기회를 노린 경남은 울산의 수비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대전과 개막전서 완패한 울산은 송종국을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하지만 울산은 좀처럼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경남과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경남은 전반 33분 윤빛가람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며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0-0으로 후반을 맞은 경남은 중원에서 우위를 점하며 울산을 몰아쳤다. 적극적인 활동량을 바탕으로 빠른 움직임을 보인 경남은 상대문전까지 빠르게 움직였지만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수 차례 기회를 노리던 경남은 역습 한 번으로 득점포를 터트렸다. 후반 10분 후방에서 정다훤이 연결해준 패스를 루시오가 울산 진영으로 돌파하다 강력한 왼발 중슈팅을 시도하며 경남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경남은 중원 대결서 울산에 우위를 보이며 추가골을 노렸다. 안정적인 볼 점유율을 통해 공격 기회를 노린 경남은 울산의 역습을 잘 막아냈다. 울산은 경남이 후반 중반 집중력을 잠시 잃은 사이 문전에서 기회를 얻었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경남은 후반 29분 윤일록 대신 이용기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울산은 김신욱 대신 이진호를 투입해 골에 대한 집념을 나타냈다. 울산은 장신 이진호의 머리를 겨냥했지만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경남은 울산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2연승을 내달렸다.
■ 13일 전적
▲ 창원
경남 FC 1 (0-0 1-0) 0 울산 현대
△ 득점 = 후 10 루시오(경남)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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