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 원정 다득점으로 뮌헨 꺾고 UCL 8강행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3.16 07: 17

디펜딩 챔피언 인터 밀란이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인터 밀란은 16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뮌헨의 풋볼 아레나서 열린 2010-2011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원정 경기서 바이에른 뮌헨에 3-2로 신승했다. 1차전서 0-1로 패했던 인터 밀란은 1,2차전 합계 3-3을 기록했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준준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뮌헨은 지난 시즌 결승전에 이어 올 시즌도 인터 밀란에 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인터 밀란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사뮈엘 에투는 전반 3분 고란 판데프의 스루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왼쪽서 오른발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에투는 대회 8호골을 기록하며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실점 이후 공세를 펼친 뮌헨은 전반 21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오른쪽 외곽에 있던 아르헨 로벤이 왼발 강슛을 날렸고 이 공을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가 펌블하자 문전에 있던 마리오 고메스가 동점골로 연결했다.
상승세를 탄 뮌헨은 전반 31분 로벤의 패스가 수비수 루시우의 발에 맞고 굴절되어 문전에 있던 토마스 뮐러에게 연결됐고 뮐러는 골키퍼 나온 것을 보고 머리 위로 로빙슛을 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들어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 인터 밀란은 후반 17분 에투가 내준 패스를 달려들던 웨슬리 스네이더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인터 밀란은 경기 종료 2분 전 페널티 박스 안 왼쪽에 있던 에투가 오른쪽에 있던 판데프에게 공을 내줬고 이를 판데프가 쇄도하며 왼발슛으로 연결해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내며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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