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 "평생 트리플 크라운 못할 줄 알았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3.16 21: 33

"평생 트리플 크라운은 못할 줄 알았다".
삼성화재는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0-2011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서 박철우가 트리플 크라운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LIG 손해보험에 세트 스코어 3-1(23-25 25-20 25-21 25-17)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3전 2선승제로 치러지는 준플레이오프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박철우(18점)는 후위공격 4점, 블로킹 3점, 서브 에이스 3점으로 생애 첫 트리플 크라운을 올렸다.

경기 후 박철우는 "무엇보다 중요한 경기서 팀에 보탬이 좋다. 평생 트리플 크라운은 못할 줄 알았는데 (유)광우가 마지막 후위공격을 만들어줘서 고마웠다. 4세트 점수 여유가 있을 때 트리플 크라운을 의식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큰 경기에 약하다는 징크스를 날려버린 박철우는 "오늘 경기서 집중을 많이 했다. 다른 선수들을 믿고 할 것만 하자는 생각으로 즐겁게 경기할려고 애썼다"고 전했다.
 
ball@osen.co.kr
<사진> 대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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