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스스피치’가 17일(오늘)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화진흥위원회 실시간 예매집계를 보면, 영화 ‘킹스스피치’는 21.7%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그에 뒤이어 ‘월드 인베이젼’ ‘레드 라이딩 후드’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이 자리했다.
영화 ‘킹스스피치’는 말더듬이 국왕 버티(콜린 퍼스)가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러낸 작품으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아버지인 조지 6세와 그의 괴짜 언어치료사의 실제 이야기를 다뤘다.
‘킹스스피치’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다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작품상을 비롯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본상까지 4관왕에 오르며 올해 최고의 걸작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영화 ‘블랙스완’이 나탈리 포트만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으로 국내 관객들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이끌었듯이 영화 ‘킹스스피치’도 아카데미의 후광을 흥행과 연결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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