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라인 교정, 예비신부가 선택한 또 다른 안면윤곽 성형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3.20 09: 12

내년 1월 결혼식을 계획하고 있는 대학원생 Y씨(30세, 여)는 여러모로 고민이 많다. 남자친구와 웨딩관련된 업체도 다녀보고, 인터넷에서 이런저런 정보를 검색하다보면 행복한 마음과 함께 고민에 빠진다. 결혼식 당일도 그렇고, 웨딩촬영 사진에서도 헤어스타일이 대부분 업스타일이라 얼굴형이 그대로 노출되어 넓고 각진 헤어라인을 숨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얼굴형이야 각진 턱도 없고, 다른 사람에 비해 갸름한 편이라 머리를 내리고 다니면 늘 귀엽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결혼식 당일까지 앞머리를 내리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업스타일만 하면 온 시선이 내 이마로 집중되는 것 같고 자신감이 떨어진다. 남들은 샤워할 때 욕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예쁘다고 느낀다고 하지만, 세안을 위해 올려 붙인 머리 때문에 거울만 보면 기분이 우울하다. 넓은 이마도 문제지만 각진 헤어라인 때문에 남성적인 이미지가 느껴져 콤플렉스를 겪고 있다.
이렇게 자신의 이마에 대한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헤어라인 교정을 하고자 병원을 찾는 이가 많다. 헤어라인 교정은 모발이식을 통해 넓은 이마를 좁히거나 각진 헤어라인 부분을 동그랗게 만들어 주는 교정방법인데, 모발이식을 전문으로 하는 성형외과전문의에게 미리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모발이식은 탈모로 대머리가 된 남성들의 전유물이라고 흔히 생각할 수 있지만, 이마가 과도하게 넓거나 각진 헤어라인 교정을 위해 많이 적용되고 있다. 대머리 남성들의 모발이식에서도 이마와 연결되는 헤어라인 부위는 매우 세심한 디자인과 시술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여성들에게도 매우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
여성 헤어라인 수술은 평균적으로 1500모낭 정도가 이식되는데, 수술 다음날 내원해서 처치를 받고 나면 머리를 감거나 샤워를 하는데 불편함도 없고,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 수술 바로 다음날부터 외출도 가능하고, 이틀 후부터는 회사나 학교 생활을 하는데 무리가 없다. 다만 이식한 모발이 완전히 자라나는 데는 최소 8~10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수술 일정 계획은 충분히 여유를 두고 잡는것이 좋다.
[사진. NHI 뉴헤어 여성헤어라인전문센터 자료]
NHI뉴헤어 여성헤어라인전문센터 김진오 성형외과전문의는 “자연스러운 헤어라인 교정을 위해서는 모발의 패턴과 방향성을 잘 살려서 이식하되, 이마쪽으로 올 수록 얇고 가는 모발을 이식하고 피부에 밀착이 되도록 여성의 헤어라인을 잘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또한 이식부위에 가능한 한도 내에서 최대한 촘촘하게 이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헤어라인은 얼굴의 윤곽을 결정하고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부위이기 때문에 모발이식에 경험이 많고, 헤어라인 디자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