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美 '보그' 장식...애니 레보비츠와 작업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3.22 12: 23

배우 전지현이 미국판 ‘보그’(7월 발간 예정) 화보 촬영에 나서 눈길을 모은다. 전지현이 드디어 세계적인 미녀배우로 인증을 받은 셈이다.
 
이는 헐리우드 진출작 ‘설화와 비밀의 부채’ 홍보차 진행된 것으로, 한국 배우로써는 최초로 내지를 장식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영화에 함께 출연하는 이빙빙과 뉴욕에서 촬영에 임한 전지현은 특히, 미국의 유명 사진 작가 ‘애니 레보비츠(Anna Lou Leibovitz’)와 화보 작업에 임해 더욱 눈길을 끈다.
애니 레보비츠는 1970년 음악 잡지 ‘롤링 스톤스’의 포토 저널리스트로 처음 사진에 발을 들인 후, 3년 만에 ‘롤링 스톤스’의 메인 사진작가가 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의 포토그래퍼.
그 이후 ‘배너티 페어’, ‘보그’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레보비츠는 버락 오바마, 힐러리 클린터, 믹 재거, 베트 미들러, 브루스 스프링스틴 등 유명인사들의 인물사진을 작품화시켜 현재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사진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비틀스 멤버 존 레논이 총격을 받고 사망하기 4시간 전에 부인 오노 요코와 함께 한 장면을 찍어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보그' 촬영은, 영화속 설화의 고대 의상과 그에 대비되어 전지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현대 의상을 입고 이루어 졌다.
한편 전지현이 폭풍 같은 삶을 살게 되는 설화 역을 맡은 영화 ‘설화와 비밀의 부채’는 쾅리사(광려사)의 소설을 각색해 만든 영화로 여성이 억압받던 19세기 청나라 시대에 태어난 백합과 설화의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7월 15일 미국과 중국에서 먼저 개봉된다.
또한, 현재 전지현은 김혜수, 김윤석, 이정재 등과 함께 최동훈 감독의 영화 '도둑들'에 캐스팅돼 오는 5월부터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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