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치면 멀티' 가코, "내 스윙 찾았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3.24 17: 03

"6번째 경기부터 내 스윙을 찾았다".
삼성의 외국인 타자 라이언 가코(30)가 또 다시 멀티히트를 쳤다.
가코는 2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삼진 2개를 당했지만 2안타에 2득점 3타점을 올렸다.

벌써 5경기째 멀티히트다. 지난 15일 대구 넥센전에서 2안타를 쳤던 가코는 18~19일 대구 LG전에서 각각 2안타와 3안타, 바로 전날인 23일 대전 한화전에서도 2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 "계속 잘해줬으면 좋겠다"는 류중일 삼성 감독의 바람대로였다.
가코는 경기 후 "팀 전체가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준비가 잘된 것 같다"면서 "오늘은 점수가 많이 나와 기분이 좋다. 점점 팀 페이스가 올라가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즌 준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페이스가 올라오는 것 같다"는 가코는 "6경기째부터 내 스윙을 찾고 있다.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지난 18일 대구 LG전이 타격감을 되찾는 계기가 된 것이었다.
특히 가코는 그동안 상대한 한국 투수들에 대해 "대부분 수준급"이라며 "몸쪽과 바깥쪽 공 모두 골고루 잘 던진다"고 평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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