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원 19점' 동부, LG 꺾고 6강 PO 선승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3.25 20: 54

가드 대결서 완승을 거둔 동부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먼저 웃었다.
동부는 25일 원주 치악체육관서 열린 현대모비스 2010-2011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황진원이 19점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LG에 65-55로 승리했다.
 

동부는 황진원을 비롯해 박지현이 15점을 넣으며 가드들이 제 몫을 다했다. LG는 문태영(13점)과 크리스 알렉산더(12점)가 분전했지만 동부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이로써 동부는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6강 플레이오프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역대 플레이오프 1회전서 1차전을 이긴 팀의 시리즈 승리 확률은 96.4%다.
경기 초반 LG는 문태영이 골밑에 있는 크리스 알렉산더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이 득점으로 이어지며 6-2로 앞서 갔다.  
작전 타임 아웃 이후 동부는 박지현과 황진원이 노련함을 앞세워 LG의 변현수와 박형철을 압도했다.
동부는 박지현의 3점슛에 힘입어 11-9로 경기를 역전했다. 박지현은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와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LG는 1쿼터 마지막 공격부터 자이 루이스를 기용했다. 파워가 좋은 루이스는 골밑서 상대에서 몸싸움을 이겨냈지만 마지막 세밀한 슛 마무리가 아쉬웠다.
LG는 문태형과 크리스 알렉산더, 이현준이 연속 득점을 오리며 24-26까지 추격했지만 동부는 박지현의 컷인 득점과 상대의 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로 득점을 올리며 전반전을 32-26로 마쳤다.  동부는 김주성의 맨투맨과 협력 수비로 문태영을 6점으로 봉쇄했다.
후반 초반 동부는 로드 벤슨이 골밑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48-36까지 앞서 갔다. 동부는 강력한 수비에 이은 트랜지션 오펜스를 통해 상대의 수비를 뚫어냈다. LG는 루이스가 골밑서 일대일 공격으로 3쿼터에만 9점을 넣었지만 나머지 선수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박형철의 3점슛으로 4쿼터에 나선 LG는 문태영이 연속 득점으로 올리며 53-56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4분 18초를 남기고 4반칙이던 문태영이 김주성과 함께 더블 파울을 받아 퇴장당했다. 
 
동부는 3점 차로 앞선 상황서 황진원이 3점슛과 2점을 넣으며 경기 종료 3분 30 여 초를 남기고 61-55로 앞서 갔다. 문태영이 빠진 LG는 공격을 풀지 못했다.
 
황진원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만 9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ball@osen.co.kr
<사진> 원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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