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vs정하연 '욕불' 추한싸움... 비아냥까지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3.30 20: 25

[OSEN=방송연예팀] 배우 조민기가 정하연 작가의 명예훼손 발언에 대해 또 한 번 응수하며 맞불을 놨다.
 
조민기는 30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최고가 아니라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근데 그는 그가 엄청 최고 인가 봅니다"라며 "그는 명예가 훼손 되었다하는데. 나는 영혼이 훼손 되었지요. 아버지뻘 얘기 하는데, 우리 아버지는 그리 교만하진 않으시죠"란 글을 올려 정 작가의 발언에 맞섰다.

 
두 사람은 인기리에 막을 내린 MBC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에서 배우와 작가로 만나 함께 작업했다. 그 가운데 최근 조민기가 자신의 트위터에 정 작가를 겨냥한 글을 올려 두 사람 사이 갈등이 공론화된 것.  
 
앞서 조민기는 지난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 세상 단 한 사람은 그것을 '완벽한 대본'이라며 녹화 당일 날 배우들에게 던져주며 그 완벽함을 배우들이 제대로 못해 준다고... 끝까지 하더이다", "저희들도 자기가 쓴 대본 내용을 기억 못하는 자의 작가정신에 화를 내다가 중반 이후부터는 포기했었어요" 등 정하연 작가에 대한 불만을 담은 듯한 글을 올려 네티즌 사이 논란을 낳았다.
 
이 소식을 접한 정 작가는 조민기가 적은 글과는 상반된 주장을 내놓고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의사까지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위와 같은 조민기의 반박이 이어진 것.
 
한편 작품이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종영했음에도 불구, 때 아닌 두 사람의 감정 싸움이 공개되자 네티즌은 실망스럽다는 반응들이다. 두 사람 관련 기사에는 "다 끝난 작품을 갖고 이제와 왜 왈가왈부 하는지", "두 사람의 일은 사적으로 만나서 해결하라. 이게 이렇게 공개적으로 드러낼 일이냐", "어차피 작품하면서 이런저런 갈등들이 많을텐데 이렇게 공론화되다니 안타깝다", "조민기가 글을 남긴 건 너무 경솔했다" 등과 같은 댓글을 달고 있다.
 
한편 '욕망의 불꽃'은 방송 초기에도 작가와 배우 간의 마찰이 있다는 소문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제작진은 물론 정 작가 측에서 적극적으로 갈등설을 일축해 네티즌의 관심이 잦아 들기도 했다.
 
osenstar@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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