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주 19점 9R' 신한은행 통합 5연패, KDB생명에 3연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4.01 18: 43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첫 통합 5연패를 달성했다.
임달식 감독이 이끄는 신한은행은 1일 오후 장충 체육관서 열린 KDB생명 위너스와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19점을 기록한 하은주의 활약에 힘입어 67-5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5전 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깔끔하게 3연승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신한은행은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연속 석권, 5년 연속 통합 우승을 기록했다. 

 
이날 하은주는 19득점 9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 하은주가 골밑에서 활약을 하지 못했다면 신한은행의 역전승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신한은행은 1쿼터 초반 KDB생명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신한은행의 거센 공격에 KDB생명은 1쿼터 시작후 3분 24초동안 득점이 없었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신한은행은 10-2까지 치고 나갔다. 그러나 KDB생명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한채진의 5득점에 힘을 얻은 KDB생명은 막판 연속 득점으로 13-15까지 추격한 채 1쿼터를 마쳤다.
근소하게 리드를 한 신한은행은 2쿼터 들어 하은주를 투입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완벽하게 잡으려고 시도했다. 하은주의 큰 키를 이용해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하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오히려 공격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으며 6득점에 그쳤다. 반면 KDB생명은 조은주가 6점, 홍현희가 4점을 넣어 총 14점을 기록, 27-21로 역전한 채로 전반을 마감했다.
그러나 KDB생명의 리드는 잠시였다. 신한은행이 3쿼터부터 높이의 강점을 살리며 점수차를 무섭게 좁혀오기 시작한 것. 특히 하은주는 7득점 4리바운드로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이끌었고, 최윤아도 6득점으로 지원했다. 이에 신한은행은 무려 22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앞서갔다. KDB생명은 신한은행의 공세를 견뎌내지 못하고 37-43으로 3쿼터에 역전을 허용했다.
3쿼터에 역전을 허용한 KDB생명이었지만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는 않았다. 신한은행의 견제 속에 끈질기게 추격했다.
 
그러나 그 추격은 하은주에 의해 막히고 말았다. 하은주는 4쿼터에 6득점 2리바운드로 자신의 몫을 다해주며 팀이 리드를 내주지 않도록 만들었다. 결국 하은주의 활약 속에 신한은행은 4쿼터에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깔끔하게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장충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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